형제만담 : 프로야구

잡담 | 2005/10/21 16:02 | djhan
두산이 한국 시리즈 내내 1승도 올리지 못하고 무력하게 무릎꿇은 날, 열성적인 두산 팬 hansang은 떫은 감을 씹어먹은 표정으로 집에 들어왔다.

hansang : (한숨을 쉬며) 저럴 수는 없어. 두산이 두산의 야구를 하지 못하고 완패를 하다니!
DJ.HAN : 두산의 야구가 뭔데?
hansang : 쳐서 이기는 거지! [그래, 하자]의 센리야마 고교처럼!
DJ.HAN : ... 치지 못하면 진다는 사실은 나도 잘 알고 있네. 그건 두산의 야구 어쩌구 하기 전에 야구의 기본 아닌가.
hansang : 여하간 이번엔 완패였어. 정말이지, 선동렬이 투수 교체 타이밍은 기가 막히게 잡더라고. 선감독도 명장이 될 자질이 있어.
DJ.HAN : ... 어떤 감독이라도 그정도 몸값을 들인 팀을 지휘한다면 명장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야.

두산 팬들에게는 비참하고 삼성 팬들에게는 즐거웠지만 내게는 아무 의미도 없던 한국 시리즈도 끝났다. 누가 뭐래도 스포츠의 꽃은 야구가 아니라 축구다, 축구!
2005/10/21 16:02 2005/10/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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