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소프트웨어 | 2005/12/08 12:27 | djhan
구글의 한국 서비스 응대 속도

...미국 사람들은 인터넷 신청해 놓고 한달이나 기다릴 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음날 설치 안되면 바로 취소하고 다른 서비스를 신청한다.
- 결론 중에서


말인즉슨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 글을 쓴 사람은 한 가지 착각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객 서비스의 대응 속도에 민감한 것은 사실이고, 서비스가 조금이라도 느리면 엄청나게 성질을 부리며 목소리를 높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단, 자기 돈을 들여서 산 제품일 경우에 한해서 그렇다.

구글은 공짜다. 1기가 메일인 Gmail도 공짜다. 아직도 불안정한 부분이 많지만, 사람들은 대용량 메일을 공짜로 쓸 수 있다는 강점 하나 때문에 Gmail에 로그인한다. 그 정도면 됐지, 링크 좀 깨진 게 무슨 대수람? 게다가 Gmail은 파이어폭스, 사파리에서도 훌륭하게 잘 돌아간다.

내가 보기엔, 비IE 브라우저를 지원하겠노라고 입으로만 깔짝대고 실제론 아무것도 안하는 개차반같은 한국의 모 포탈 서비스에 비해 구글의 서비스가 25만배 이상 훌륭하다. 진정한 고객 서비스의 기본은 자신이 고객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을 묵묵히 하는 것이지,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다고 떠드는 게 아니다! 문제 해결의 의지도 없는 주제에 게시판 질답난의 질문에 별 도움도 안 되는 댓글이나 달고 스팸이나 다름없는 이메일을 전송해 봤자, 사용자 입장에선 전혀 기쁘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

추가 : 윽, 링크가 잘못되었군요. 수정해 놨습니다
2005/12/08 12:27 2005/12/08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