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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드디어 알라딘 같은 대형 온라인 서점에 [경성탐정록] 정보가 뜨기 시작했습니다. 전 얼굴에 철판 깐 철면피작가니까, 겸손 따위는 압록강 너머로 내던져 버리고 가뿐하게 5점부터 주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경성탐정록]은 1930년대 왜정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추리 소설 단편집입니다. 그것도 아주 본격적인 퍼즐 미스터리로, 동경제대 수학과 출신이란 설정의 명탐정 설홍주(?)가 경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을 중국인 한의사 왕도손(!)이 서술하는 형식입니다. 조선의 대표적인 아줌마 허도순 부인, 얼간이 왜경 레이시치 레이토우 경부, 명탐정 못지 않은 추리력의 소유자 손다익 박사, 꼬마 깡패 김두한 등은 약방의 감초 같은 존재들이죠.
(예전에 스포츠 칸인가 뭔가 하는 데서 [경성탐정록]을 소개할 때 왕도손을 '중국 상인'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만일 또 그런 얼빵한 짓을 한다면 죽여버리겠다!)

기본적인 트릭과 아이디어는 동생 hansang 군이 만들어 내고, 저는 캐릭터와 배경, 설정을 만들고 글을 쓰는 데 집중했습니다. 개중에 몇 개는 둘이서 대가리를 부딪혀 가면서 시놉을 몇 번이고 뒤집어 엎은 것도 있죠. 하지만복잡하고 정교한 트릭보다는 옛스런 분위기와 재미있는 얘깃거리로 만드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단편은 맨 마지막의 [소나기]입니다만... 여러분의 평가는 어떨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군요.

아무튼 첫 공개의 장이었던 하우미스터리( http://www.howmystery.com ) 운영자 decca 님과 회원 여러분, 그리고 학산 출판사의 최편집장님, 삽화가 이유정씨, 그리고 많은 추리 마니아 분들께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그나저나, 사 줄 꺼죠? 지금 당장 주문하세요! (잇힝!)

2008/12/31 15:01 2008/12/31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