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씨 : (심드렁하게) "... 거 뭐야, 거기까지 간 게 바보들이지."
권모군 : "따지고 보면 그놈의 종교가 항상 문제야. 결국은 이스라엘하고 유태인 색희들이 없어져야 해결되려나?"
나 : (싸늘한 표정으로) "아니지,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2000년쯤 전에 그 동네에서 태어난 애비 모를 자식이 모든 문제의 원흉이지. 그걸 우리말로는 후레자식이라고 하지 않던가?"
그 순간, 까페 안을 지배한 정적이란. 참 가관이었다.
권모군 : (진땀을 흘리며) "후레자식..... 맞긴 맞는데...."
나: "그렇지. 그런데 그 자식, 나이를 처먹은 뒤엔 자기가 신의 아들이랍시고 헛소리 찍찍 하고 다니다가 결국 제 명에 죽지도 못했잖아? 그런 후레자식이 오늘날 전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테러의 원인이 됐으니, 정말 웃기는 짬뽕 같은 일이지."
그것을 마지막으로 즐거운 대화는 중단되었다. 주변의 시선을 고려해 빨리 도망치는 게 급선무였으니까.
어찌 됐건 내게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란 딱 그 정도의 존재다. 어쩌랴, 신화를 배제하면 남는 진실은 이것뿐일진대. 명탐정 코난의 입버릇을 빌려 말하자면....
"진실은 언제나 하나!"
...라는 거지,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