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룡 #7

창작 소설/만화 | 2006/12/28 16:16 | djhan
- 민족사회주의 한국 노동자당은 친일파, 친미파, 친러파, 기타 등등, 모든 종류의 민족반역자를 자손 5대에 이르기까지 단호하게, 그리고 무자비하게 숙청할 것을 요구한다 -

칼은 무엇인가를 베기 위해 존재하는 물건이다.
그리고 무사는 칼로 사람을 베는 것을 업으로 삼는다.
죽을 날을 앞둔 노인일지라도, 갓 태어난 어린아이일지라도, 망설이지 않고 죽이는 것이 무사의 일이다.
그리고 검룡 휘하, 증산도 우군(右軍)의 무사들은 실로 뛰어난 무사들이었다. 숙련된 솜씨로 피비린내 나는 살육을 감행하는 인간 백정.
그들은 도주의 명을 받들어, 검룡의 지시를 따라, 세계 각지로 흩어진 매국노와 반역자의 후손을 처리하는 일에 착수했다. 그리고 채 닷새가 지나기도 전에, 살생부에 올라가 있던 이름은 거의 대부분 지워져 버렸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일가족이 통째로, 대단히 잔인하고, 대단히 참혹한 방법으로.
엿새째 되던 날, 아직 살생부에 남아 있는 이름은 단 하나뿐, 그와 그 가족이 삶을 유예 받은 이유도 단 하나뿐.
검룡은 제일 맛있는 반찬을 맨 마지막에 먹는 성격이었다.

펼치기..

2006/12/28 16:16 2006/12/28 16:16

트랙백을 보내세요

트랙백 주소 :: http://djhan.ddanzimovie.com/trackback/414